
1. 인플레이션 공포와 유가 급등
중동 전쟁은 세계 경제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. 이로 인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위협하거나 돌파하는 ‘오일 쇼크’ 우려가 현실화되었습니다.
- 물가 상승: 에너지 가격 상승은 생산 및 운송 비용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합니다.
- 금리 인하 지연: 작년 말부터 기대되었던 미 연준(Fed)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해졌습니다.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
2. 미 국채 수익률과의 동행
미국 모기지 금리는 보통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지표로 삼아 움직입니다. 전쟁 직전 6% 아래로 떨어졌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최근 다시 6% 위로 반등한 핵심 이유입니다.
- 위험 회피의 역설: 보통 전쟁이 나면 안전자산인 국채로 돈이 몰려 국채 금리가 내려가야 하지만, 이번에는 ‘에너지발 인플레이션’ 우려가 더 커서 투자자들이 국채를 매도하며 오히려 금리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
- 스프레드 확대: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은행들은 위험 프리미엄을 더 얹게 되어, 국채 금리보다 모기지 금리가 더 가파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.
3. 요약 및 전망
결론적으로 중동 전쟁은 저금리 기조로의 복귀를 방해하는 강력한 장애물입니다.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6% 벽이 다시 무너지면서, 주택 구매 대기자들의 이자 부담은 다시 가중되고 있습니다. 전쟁이 장기화되어 유가가 안정되지 않는 한, 당분간 모기지 금리는 하향 안정화되기보다 고점 부근에서 변동성이 큰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